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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탑게이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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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09:37 1,331 0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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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쿡


팀 쿡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게이 중 한 사람이다. 잡스가 없는 애플은 애플이 아닐 것이라던 모두의 우려를 잠식시키고 5년째 애플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애플에 입사한 건 1998년이다.


팀 쿡은 40, 50대에 이르도록(그는 1960년생) 독신생활을 유지하여 게이라는 설이 늘 따라다녔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가 게이임을 알았지만 공식적인 커밍아웃은 하지 않은 채 지냈는데, 2014년 한 방송사가 아웃팅을 하자 직접 쓴 글을 <비즈니스 위크>에 투고하며 자신이 게이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애플의 CEO가 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정체성 때문에 고통받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소외감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위안을 주고, 소수자 평등을 외치는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제 사생활과 맞바꾸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내가 게이라고 밝히는 이유)


쿡의 커밍아웃 이후 인터넷에서는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 동성애가 옮을지도 모르니 얼른 내다버려라. 그리고 버린 곳을 내게 알려달라”는 드립이 유행했다.


 


2. 이안 맥켈런


이안 맥캘런은 영국의 노배우다. 한국에서는 주로 간달프와 매그니토로 알려져 있지만, 셰익스피어 전문배우로 20대부터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을 비롯한 여러 극단에서 활동했고, 90년대 이후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1988년 커밍아웃한 이래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을 뿐더러 갖은 드립을 쳐가며 인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실례로 2006년 영화 <다빈치코드>가 기독교 신자들에 의해 공격 받았을 때 “예수가 이성애자라는데 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꼬집었다.


이안 맥켈런이 커밍아웃을 하게 된 계기는 마가렛 대처 정부의 반 동성애 움직임이었다. 대처 정부가 동성애를 범죄로 몰아가자 그는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밝히고 본격적인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뛰어들었다.




올해 6월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을 때 축하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기념 퍼레이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참고로 이안 맥켈런은 1939년생(…)



3. 브라이언 싱어


싱어는 미국의 가수영화감독이다. 반전 영화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감독절름발이가 범인이다. 동성애자일 뿐 아니라 유대인이기도 한데, <엑스맨>의 감독을 맡으며 이런 소수자로서의 감수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이임에도 이성애 삼각관계를 절묘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도….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을 앞두고 1999년 미성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타격이 있었다. 준비 중이던 엑스맨 속편도 위기에 쳐했었는데, 최근 고소한 남성이 자신의 고소 내용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취하하여 일단락됐다고 한다.


4. 톰 포드


톰 포드는 미국의 디자이너다. 파슨스 출신으로, 졸업 후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다 밀라노로 건너가 구찌의 디자이너가 되었다. 1994년부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으며, 한때 구찌 그룹 전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총괄했고, 현재는 자기 이름을 딴 브랜드 ‘톰 포드’로 활약하고 있다. 남성수트와 선글라스가 중심이다. 2009년에는 <싱글맨>으로 영화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톰 포드는 지난 해 봄 27년간 연인관계였던 패션 기자 리차드 버클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5. 칼 라거펠드


칼 라거펠드는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로 펜디와 샤넬에서 작업하며 자신의 브랜드인 칼 라거펠드도 운영하고 있다. 세 살 때부터 옷감을 알아본 패션신동이었다고 한다. 1933년생이니 방년 82세로,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동료 패션업계인들은 다 죽었거나 은퇴했지만 라거펠드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며 정력적인 활동 중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무려 56세 연하의 미남자가 공식적인 연인이다. 연인인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밥티스트가 휴가를 가며 라거펠드에게 고양이를 맡겼다가 빼앗겼다는 후문이 있다. 빼앗겼다기보다는 너무 좋아해서 그냥 준 모양. 흔한 헬조선 린민들보다 나은 삶을 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고양이 중 하나(…)



6. 하비 밀크


사실 문화예술계, 특히 패션계는 동성애에 오픈되어 있는 편이다. 커밍아웃을 하고도 활동하기가 어렵지 않으며, 게이라는 것 자체가 재능의 징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비 밀크는 미국의 정치인으로, 최초로 선출직 공직자가 된 게이다. 1930년생인 그는 교사, 보험사 직원, 월가 연구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는데, 1960년대 반전운동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도 않았고 동성애자 인권운동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40세 경 68의 분위기가 미국 사회를 번져가는 것을 체험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정치활동을 시작한다. 당시 미 전역에서 동성애자들이 모여들고 있던 샌프란시스코에 들끓던 운동적인 분위기가 1977년 밀크를 시의원으로 만들어낸다.


동성애자 권리조례 제정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만, 이듬해 동료 시의원 조지 모스코니에 의해 저격당해 그의 정치생활은 11개월로 막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짧은 재임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초의 게이 정치인으로서 많은 족적을 남겼다. 2009년에는 오바마로부터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




7. 올리버 색스


 

지난 8월 암으로 타계한 올리버 색스Sacks다 그거 아니다는 영국출신의 미국 신경과 의사이자 작가다. 환자와의 임상경험을 따뜻한 필치로 풀어낸 저서들로 유명해졌고, 대표작으로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소생> 등이 있다. 별명은 의학계의 시인(…)


어렸을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았지만 어머니의 차가운 반응을 보고 낙담하여 일평생을 사랑 없이 독신으로 살았으나, 말년에 같은 작가인 빌리 헤이즈를 만나 6년 간 다시 없을 사랑을 나누었다고 한다. 색스는 이 내용을 마지막 자서전에 쓰며 커밍아웃을 했다.


마지막 사랑의 영향일지, 그가 암투병 중에 썼던 말년의 자서전들은 생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을 서술하고 있다.


나는 사랑했고 사랑받았다; 많이 받았고 얼마간 되갚았다; 읽고 여행하고 생각하고 썼다. 세상과의 교제, 작가와 독자의 특별한 교제를 누렸다. 무엇보다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느끼는 존재이면서 생각하는 동물이었다. 그것 자체가 막대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 (<나 자신의 인생>, 2015)

사진의 표지는 젊은 시절의 올리버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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