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로 사는게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되는거 같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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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남자를 좋아하는데
(흔히 말하는 일반남)
그 남자들은 날 좋아할 수가 없다니..
고문도 이런 고문이 어딨어..
중고딩때야 게이로 사는 것도 나름 특별하고 좋은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여자로 태어났을 때의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들.. 뭐 학창시절 맘에 드는 남자랑 사겨본다던지, 남자한테 귀여움 받는다던지, 일반남들의 그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거
지금 게이로 태어난 내 입장에선 언제나 항상 꿈이고 환상이고 상상만 해왔던게 여자로 제대로 태어났다면 그게 당연한 일상이자나..
그리고 그 당연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연애, 교감, 스킨쉽, 결혼, 육아 등등등 이런 것들. 아니면 더 디테일한 남녀의 삶까지 생각하면 너무나 큰 것들을 잃고 살아가는 기분이야..
학창시절 남자애들한테 느꼇던 그런 미소, 배려, 듬직, 남자다움 등등의 것들이 결국은 여자전용이었고 난 체험판(?) 느낌으로 살짝 느낌만 느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너무 슬펐어 ㅜㅜ
근데 그게 맞는거지.. 내가 이렇게 태어났을 뿐
원래대로 여자로 태어났다면 아무 문제 없는건데 머
게이끼리 사귀는게 아무 상관도없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남과 사귈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게이끼리 사는 사람도 많자나
참 남자란 뭔지..
나도 분명 여자가 갖고 있는 남자에대한 끌림과 사랑을 갖고 있는데
몸이 남자로 태어나서 평생 짝사랑만 하고 오히려 혐오를 견더야 한다니
새삼 너무 슬퍼 ㅜㅜ
이게 먼 게임도 아니고 다시 태어날 수도 없는거고
바이들도 결국은 여자한테 가게 되어있고...
정말.. 너무나 큰 걸 잃고 살아가고 있어
게이로도 잘 살 수 있어! 라고 하면서도
새삼 진지하게 위의 내용들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많은 걸 잃어서 좋게좋게 살 수가 없는 듯... 흑..
댓글목록2
익명글님의 댓글
일반여자라고 일반남자라고 다르지 않아
게이라고 게이들이 다 좋아하니? 아니잖아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별로고, 내가 좋아하면 상대가 좋아하지 않고 이런일의 연속이야
익명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