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과의 관계 때문에 돌아버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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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얘 진지하게 좋아함
얘는 나한테 적어도 성욕은 느낌.
나는 "난 너 좋아하고 너도 나랑 하고 싶으니까 하자" 라는 입장인데,
얘는 "이렇게 우리가 그런 이해관계로 만나게 되면 결국 불편해질 거고, 보지 못하게 될 거다" 라며 밀어냄.
답답한 게 밀어낼 거면 그냥 확실히 밀어내던가..
몇 주 전만 해도 둘이 술 쳐먹고 내가 앵기니까 처음엔 안아주기만 할 거라면서 풀발한 자지가 자꾸 닿길래, 바지 매듭 풀고 대딸해주고 결국 키스에 입싸까지 좋아 죽으면서 받았음.
다 끝나니까 우리 앞으론 이러지 말자면서.. 또 최근에 만나서 술 먹었을 때도(이러지 말자길래 건전하게 밥 먹을 생각이었는데 얘가 술 먹자고 함) 술집에서 남들 다 보는데 내 손 꼭 잡고 "내가 하자고 해도 안 할 거야?" 이 지랄..
술집 나와서 엘베 타려고 가는데 내 손 잡고 계단으로 끌고 가더니 안아달라고 하고 안김..
심장 터져 죽을 뻔 했는데 유흥가 쪽이라 언제 사람 들어올지도 모르고 얘가 먼저 앵긴 적도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해서 토닥토닥 해주다가 사람 올라오길래 밀어내니까
잘했다고, 앞으로도 내가 이렇게 다가와도 밀어내라고 그래야 우리가 오래 볼 수 있다고 지랄..
결국 내가 못 참고 아니 너도 원하잖냐, 내가 책임을 지랬냐 보상을 하랬냐. 왜 그렇게 항상 참고 숨기고 사냐 그게 편하냐고 지랄했더니
자긴 그게 편하다고 하면서 안 좋게 헤어짐..
ㄹㅇ 좀 삔또 나가 있었는데 다음 날 되니까 술 많이 마셔서 힘들다고 선톡 오니까 나는 또 주인 기다렸던 개마냥 신나서 답장 존나 하고 다음엔 여기 가자고 까지 하는, 자존심 1도 없는 나..
친구 말로는 걔는 어차피 본인 욕구 누르고 여자 만날 사람이고 너랑 즐기고 싶은 마음 밖에 없으니 너도 가볍게 즐겼으면 좋겠다. 최근에 걔가 그 지랄한 건 자기가 먼저 앵겼는데도 니가 반응 없으니 꼬장 부린 거라며 괜히 혼자 진지하게 생각해서 상처받지 말고 그냥 즐기라고 해줬음..
하루에도 수십번 설레고 우울하고 빡치고 미치겠음.. 휴..
뻘글 읽느라 욕 봤고 욕이나 한 사바리 해주고 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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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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