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민 좀 들어주라
본문
일단 내 짝남은 씹일반이고 나랑 제일 친하긴함
근데 나는 얘말고는 사람 따로 잘 만나지도 않고 친구도 노는 애들만 노는데 거의 대부분 짝남 만나서 놀아
근데 짝남은 친구 많고 인기 많아서 다른 애들이랑도 자주 만나기도 해
근데 내가 사실 오늘 짝남한테 진짜 섭섭했음
어제 11시에 얘가 카톡으로 내일 만나서 놀 거냐고 물어봤는데 12시쯤 내가 내일은 좀 바쁠 거 같으니까 다음에 만나자고 했어
근데 확인 안하고 그냥 잤더라고 근데 내가 오늘 일정에 변경이 생겨서 이따가 잠깐 만날 수 있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같이 피씨방이나 갈까 해서 아침 8시에 카톡으로 오늘 만날 수 있을 거 같은데 만날 거냐고 물어보니까 8시30분쯤 깼나본지 그 때 답장이 오더라고
나는 xx 피씨방갈 건데 마음대로 해
근데 우리 둘이 피방갈 때도 xx피씨방은 거의 간 적이 없었음 여기는 짝남 중학교 동창들 많은 곳임
근데 거기 가면 내가 좀 걔네들도 있고 해서 분위기도 불편하고 그런 건 짝남도 알고 있는데 그걸 알고도 맘대로 여기 오든지말든지 하라는 건
=너 별로 신경 안쓰니까 오든지말든지 알아서 해라
이런 의미 같아서 진짜 서운했어
얘가 원래도 좀 털털하고 저런 거 신경 안쓰고 사는 거 같긴한데 저러니까 좀 나는 막 세컨드?가 된 느낌같고 그랬음
옛날에는 지 친구들이랑 있다가도 나만나러 일찍 빠지고 그래줬는데 좀 변한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까 얘한테 할 말있다고 카톡 보냈다가 그냥 왠지 내가 너무 별같잖지도 않은 걸로 고민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얘가 뭐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됐다고 했는데 말해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 모르겠다
댓글목록1
익명글님의 댓글
서운해하면 안될부분이다 그건
호의를 표한것일 뿐인 것 하나하나에 너무 무게 잡지 말아라
나도 그러다 쫑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