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실화.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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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부대에 몸좋은 후임새끼 하나 있었는데
생긴건 ㅍㅌㅊ에 피부 개썩창이었지만 부대에서 몇없는 유니크한 근육남이었음
얘가 ㅈㄴ 웃긴게 주변에서 몸좋다고하면 은근 우쭐대고
지혼자 근육잘있나 복근만져보고ㅋㅋㅋㅋ 몸부심이 심했던거같음
근데 몸부심있는새끼들 특징이 있었으니... 이건 아는사람만 알듯
바로 먹는거에 욕심을 개 좆같이 부림
진심 단백질 조금이라도 더 쳐먹을려고 칼부림까지 할새끼들임
특히나 군대에서는 먹는것도 한정돼있어서 더그랬을듯...
걔는 그당시 한 일병말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창 식욕폭발할시기였을거임
근데 식욕이란게 잘먹으면 복스럽고 보기좋은건데 욕심을 부리는순간 인간이 보여줄수있는 추잡함의 끝이 또 식욕인듯...
하여간 한번은 부대 회식을해서 삼겹살구워먹는데
어떤식으로 먹었냐면 테이블당 하나씩 버너놓고
간부들이 숯불에다가 초벌해서 주면 각자 테이블에있는 버너로 옮겨서 조금 더익혀서 먹게끔 해놨었음
나는 전역 한달도 안남았던 상태라 먹을욕심도없고해서 후임들이랑 같이 먹는데도 내가 직접 가져다가 주고 그랬는데
사람이 워낙많고 고기굽는시간은 한정돼있다보니 살짝 경쟁같은게 생겨서 서로 많이 먹을려고 하는분위기가 돼버렸음
나는 그래도 후임챙긴다고 후임애들 많이 가져다줄려고
비오는데도 비맞아가면서 계속 왔다갔다했음
근데 솔직히 병장이 가져다가 주는데 아무도 제가하겠습니다 나서는새끼들도없고 쳐먹기 바쁜거같아서 살짝 빈정상해있었는데
이새끼가 한두번은 다 익혀서 먹는가 싶더니 고기가 너무 금방 사라지니까 위기의식느꼈는지
그 다음부터는 초벌구이 가져다가 놓는순간 핏물도 다 안빠진거 다 지쪽 접시에 옳겨서 그대로 세네개씩 쌈싸쳐먹는거임...ㅡㅡ
진심 하나라도 더쳐먹을려고 눈알굴리면서 눈치보는데 사람이 그렇게 더럽고 추잡해보일수가없었음
그자리에서 쌍욕하고 싶었는데 전역전에 몸사리느라고 참았음
진짜 군생활하면서 사람한테 느낀 더러웠던 기억중 손에꼽는 일화
이새끼 몸이고 지랄이고 생각도안났음 걍 죽이고싶더라 ㅋㅋㅋ
군대에서 느꼈던게 진심 외모좋고 몸좋고한거 다필요없음
적어도 군대에서는 성격좋은게 甲임
군대 특성상 볼거 못볼거 다 볼수밖에 없는데 외모는 진심 일주일이면 악빨떨어짐
암튼 참 좆같고 더러웠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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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익명글님의 댓글
익명글님의 댓글
좀 나눠먹으면 어디 덧나나?
누가 보면 몇일 굶은 줄 알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