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문학] 보지를 가진 남자
본문
내 나이 스물 여덟.
낯선 남자의 향기에 본능적으로 이끌린 난 훌러덩 다 벗은 나체의 모습으로 종로의 모텔에 누워있다.
"다 씻었어요?"
"아, 네... "
긴 샤워 타올 사이로 보이는 남자의 선명한 복근과 치골,그 아래 탄탄한 허벅지와 꽉 찬 종아리, 무엇보다도 내 눈에 띈 건 아름답다 못해 황홀한 그의 물건이였다.
"뭘 그렇게 수줍게 있어요. 설마 처음이에요?
"네.. 저 사실 처녀에요.."
"풉, 농담도 ㅡ"
남자는 침대에 누운 내 몸 위로 살며시 올라타 두 몸을 겹친 채 머리 뒤로 양 손을 감싸며 내 얼굴을 가슴에 파묻히게 했다. 이어 몸을 내려 남자는 내 양 볼에 그의 거칠한 손으로 나를 어루어만졌다.
"새침한 척 하면서 여기 아래로는 다 느끼고 있는거 알아요?"
"거.. 거긴 안돼요!"
남자는 내 말을 무시한 채 가운의 끈을 풀어 내 양쪽 다리를 찢어 벌렸다
"악! 안된다니까! 미친년아~ 꺄!! 사람살려줘요.. 흑...흑.. 나쁜놈 나쁜놈!!! 으헣헣헣ㅜ"
"뭐야? 진짜 여자였잖아. 너 정체가 뭐야? 게이아니였어?"
"그래서 보지말랬잖아요.. 전 그냥 보지달린 남자라구요....흑... 흑... 다 끝났어.. 우리의 사랑도. 이젠 전부 식어버린거야.. 나쁨 놈.. 으헣헣ㅜ 그러니까 보지말랬잖아!!"
난 남자의 가슴을 주먹쥐고 연신 처대며 통곡했다.
그러자 남자는 내 손을 막으며 말했다.
"난 당신이 좋아. 특별해. 남잔데 보지가 있어? 하, 찬란하고 눈부신 광경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다니, 이건 운명인건가? 안 그래? 수한씨? 수한씨?.."
"수한씨?.."
"수한씨!! 야 김수한! 안 일어나?"
"지금 몇신대 잠을 처자고 있어! 점심시간 지난지 30분째야. 알아? 아냐고!! 으휴 한심하다 한심해, 도대체 인사부는 뭐하는지 몰라? 이딴 놈 안짜르고 쯧쯧.."
또각ㅡ 또각ㅡ
"저기 봐 저기. 늦게 들어온 미경씨는 여잔대도 너보다 실적도 높고 이번에 승진까지 했어. 넌 뭐냐 넌?"
'부럽다. 나도....'
도도히 걸어가는 커리어 우먼 같은 미경의 뒷 모습에 차마 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 뜨거운 눈초리에 인기척이라도 느꼈는지 미경은 뒤돌아본다.
"흥 (휙~)"
또각ㅡ 또각ㅡ
"여보세용? 오홓홓. 오빠 나야 나 미경이! 어우 몰랑~ 오빠때매 다 젖.었.잖.앙. 책임져! 뭐? 만나자구? 안대! 남자는 다 늑.대.야♡"
오늘도 난 팬티 위로 튀어나온 자지를 숨긴채 남자를 낚고있다.
난 보지를 가진 남자니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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