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친구 손절 했는데 하길 잘한듯
익명
2024-01-31 09:03
970
2
본문
고딩때 울반 친구였음
둘이 서로 게이끼가 있었고 고상하면서 창녀짓하는
그 끼가 서로 잘맞음
체육시간땐 둘만 화장실가서 갈아입는다거나
남자앞섬 관찰 걸그룹노래 듣기등등 끼가 너무 잘맞음
군대전역후 사회생활하면서 걔는 철든쪽
나는 ㅇㅕ전히 안들고 여전히 잼나게 인생 즐기는쪽으로
갈림
걔는 스펙쌓기 진지해지고 남의식 많이하고
나는 별 걱정없이 다니던 직당 다니고 여전히 심플하게
생각하고 남눈치안보고 ㅋㅋ
사실은 그때 내가 더 아쉬운건 맞음
어릴때부터 알던 이쪽친구란 존재는 좀 크거든
커서 만난년들은 일단 기싸움이라던지 끼안맞을수도
있는데 얘는 걍 어릴때부터 알던년이니
진짜 편했거든
그래서 가끔 만나서 걍 편하게 모든 이야기 다 했음
근데 얜 아니었던거같음
뭔가 계속 불편해보였음
근데 절대 말안했음
이러니까 만나도 전혀 즐겁지도않고 불편해보이고
예민한 피드백만 오니까 회의감 자괴감만 더 드는거임
결국 참다참다 손절침
처음엔 좀 힘들었음 있던 이쪽 아군하나 없어지니까
근데 적응하니까 없는것도 이젠 아무렇지도않고
가끔 느끼던 자괴감 회의감도 안느끼니까
오히려 잘된거같ㄷㅓ라
역시 사람도 나쁜사람은 그 나쁜맛에 매료되서
나쁜거알면서도 못끊어내는데
일단 끊고 성장통 겪고나면
더 좋인지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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