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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일반남과 썸타는데...개고민

익명
2024-04-02 13:35 56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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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플로 연락왔을 때는
너무 서툴게 대화해서 뭐지 싶었는데

근육몸사 보내줘서 만나보니
정말 그냥 일반이였음

남자가 어떤지 호기심이 생겨서
그냥 이 어플 찾은지도 며칠 안됐고


생각이나 태도나 대응해주는 방식이나
진짜 이쪽 특유의 느끼함이나
코드는거 자기만 잘났다는 느낌 1도 없이


단순하면서 유쾌하고 배려가 몸에 베인
ㄹㅇ그냥 일반이였음

되게 시원하고 장난스럽게
어깨동무해주고 허리감싸주고
엄청 수수하고 꾸밈없고


옷도 편한 추리닝에 머리손질도 안했고

딱 봐도 보여지려고 운동하는게 아닌
보통 일반남들이 스포츠 좋아해하듯


딱 그런 자연스런 근육과 피지컬임

남자경험도 없고 어플로도 첨 만난게
나라고 얘기해서 긴가민가했는데


허리 감아줄 때도 긴장해서
손이 덜덜 떨리고 어쩔 줄 몰라하길래
진짜 처음 만나는거 맞구나 싶었음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 올해 귀국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고도 엄청 유연하고
틀에 엀메이지않고 자유롭고 선함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자의식과잉 꾸밈 1도 없음

전혀 꾸미고 다니진않고
나도 메이커 같은건 모르는데
옷이 깨끗하진않은데 뭔가 다 비싸보임

어디 옷이냐 물어봐도 그냥 집에서
사준거라고 자기도 모른다하고


아직까지 자기 직업을 안 알려줬는데
뭐 여러 건물 돌면서 관리한다던데 


형이 사는 동네가 마침 해운대 부자동네고

얼마전 태풍 올 때도 그냥 빈 집이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하루종일 신경써줘야 된다고
그러던데...뭐 확실히 잘모르겠지만


그냥 엄청 잘사는 집 사람으로 느껴짐


어릴 때 부터 부족함 없이 잘 자란 느낌?


자기자랑 1도 없고 생색도 1도 없이
같이 다니면 내 기준 돈 갖다 바르고 다님

내가 놀래서 이렇게 써도 되냐 물어봐도


뭔가 잘사는 나라 사람이 못사는 나라에서
환율해서 부담없이 실컷 써대는 그런 느낌?


근데도 내게 돈에 대한 과시 1도 없이

그냥 정말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돈을 씀
내 돈이 아니니 상관은 없지만 걍 놀랬음

어디 밥먹으러가도 종업원들에게
되게 밝게 인사해주고 자연스레 얘기하고
부담스럽지않을 정도로 유머 던지고


조그마한 갑질도 안하려고 하고
작은 서비스에도 되게 고마워함

조금 자기가 불편해도 그럴수도 있다며
다 시원하게 넘기고 누구에게도
절대 도가 넘치는 신세지지 않으려 함

관계에 있어서 밀당을 한다던지
계산하는 것도 1도 없고
자기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서 너무 좋음

심지어 아직 카톡이나 네이버 아이디도 없어서

어디 어플 가입할 때도 꽤 애먹고
에스엔에스 아예 안하고 초긍정적이고
그냥 완전 프리 앤 네이쳐 펄슨

억지로 수염기르거나 모히칸 안해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진짜 남자고
항상 다정하고 배려가 폭발하고


3주째 만나고 있는데 짜증 한 번 없고
털털하고 친절하면서도 마치 뭔가...

딱 여자친구 대해주듯이 대해주는데
원래 바텀이고 바이쪽을 좋아하는 내게는
거의 완벽한 이상형임

같이 길 걸어도 다른 사람 쳐다보거나
고개 돌아가고 그런 것도 없고
근육도 적당하고 나보다 키도 커서 
길에서도 자꾸자꾸 팔짱끼고 싶고


길에 사람없으면 자연스레 손 잡아주고
나만 신경써주고 처음이지만 잘해보려고
신경 써주는게 너무 느껴짐

심지어 집도 내가 서울ㅡ부산으로 먼데
당일치기로 우리집까지 왔다가고
너무 좋아해줘서 나도 황송함
이렇게 완벽한데...

...근데 얼굴이 많이 못생긴 편임......,


사각턱이 많이 발달하고 

비대칭이 심한데


이목구비가 삐쭉하게 마른

건어물가게에서 파는

납작하게 눌린 꼴뚜기같이 생겼음

ㅜㅜㅜㅜㅜㅜㅜㅜㄹㅇ....


그래서 얼굴 볼 때 마다

사각형의 꼴뚜기건어물이 생각남...

형이랑키스하다가도
살짝 눈뜨면

순간적으로 건어물 같아서
갑자기 호감도가 다 즉사함


이게 욕이 아니고 진짜 그리 생김

생각보다 나는 개심각해ㅜㅜ

티는 아예 안내고 있고


형은 맨날 너는 너무 잘생겼다 착하다
칭찬 폭풍해줘서 나도 당연히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고 있긴한데...

...또 이틀전에 또 우리집와서 같이 잤는데
키스하다 달아올라서

하다보니 처음으로 바지내려서
형의 불끈불끈한 물건을 보았음

바지를 입고 있을 때는 좀 크다 싶었음


근데 몸통길이 6에

귀두는 3센치 정도고
두께나 2센치인가

싶을 정도로 얇아서


뭔가...ㅈ지가 아니라

초코송이 과자 한조각 같아서.......

진짜 너무 작고 초라했지만

표정관리하고 만지기만 하다
키스만하고 좋게 잠잤음...

그래서 너무 고민임ㅜㅜㅜㅜㅜㅜㅜ
속궁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데
속궁합이 맞는지 안맞는지 볼 필요가 없고...

이렇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을
얼굴과 ㅈ지크기로 정리해야되나
생각드는 자신도 싫고ㅜㅜㅜㅜ

진짜로 너무나 완벽한데 
가장 중요한 신체약점도 걸려버려서...
고민됨...어쩌면 좋을지ㅜㅜ

3줄 요약


1. 성격 신체적으로는 완벽한 이상형과 썸


2. 근데 얼굴은 사각형의 꼴뚜기 건어물형이고

    거기 물건이 얇고 가늘고 짧다


3. 성격,몸 100 / 얼굴,소추-100
이 사이에서 고민중ㅜㅜ


댓글목록1

익명글님의 댓글

유저47790
2024-04-02 13:41
진짜 이런 거 보면 게이새끼들 왜 욕처먹는지 이해가 감; 이게 그렇게 니들이 욕하는 보지들이랑 다를 게 뭐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긴 함? 기본적으로 사랑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니라 외모 돈 스펙을 보고 사람을 만나니깐 저렇게 되는거지; 이거 글 쓴 새끼는 보지도 못되는 그냥 유사 보지년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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