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르트 아줌마가 내 장래희망이야
익명
2024-03-25 16:45
282
1
본문
손수레 끌고다니던 옛 시절과 달리
2050 미래시대를 연상케하는 전동 야구르트 보관함 끌고다니며
걷지도않고 유유자적 자리를 이동하는 야구르트 아줌마의 옆모습이 오늘따라 왜그리 멋져보였을까...?
동네 시장통에서 할머니. 아줌마들이랑 간이의자 하나 놓고 앉아서
삼삼오오 수다떨다가
단골아줌마 오면 넉살스럽게 인사건네며
윌 사과맛 하나 서비스로 주는 그 모습이
평화로운 일상 속 영화 주인공같기도 해...
그러다가 일틱훈근중년아저씨의 짓궂은 장난에
나도모르게 요구르트 봉지에 두세개 더 넣어주고 수줍게 고개숙이는 모습은
생계와 가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고단한 몸을 이끌지만
마음만은 잘생긴남자만 보면 나도모르게 얼굴 붉어지던 10대 여고생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그대로 남아있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 걸지도 몰라...
야구르트 수령하러 가맹점에 모였을때
언니~~~ 많이 팔았어? 나 오늘 한박스 다비웠잖아~!
어우 얘 너 수완좋다! 싹싹해서 그런가봐 얘!
서로를 북돋아주는 위로 한마디. 고된 하루를 마치며 집에 돌아가는길에 마시는 요구르트 한잔...
비록 하나에 200원짜리 요구르트를 팔지만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수있고, 정겨운 동네 이웃간의 정이 남아있다는 걸 일깨워주는
그런 야구르트 아줌마가 내 꿈이야...
추천상품
Powered by 
전체 1,537 건 - 10 페이지
620
2024-05-08
618
2024-01-21
618
2024-04-23
617
2024-04-13
616
2024-02-22
616
2024-03-07
616
2024-04-02
615
2024-04-15
614
2023-12-27
613
2024-01-20
613
2024-02-20
612
2024-01-14
611
2024-01-04
610
2024-01-11
608
2024-01-17
608
2024-04-21
607
2024-01-07
605
2023-12-06
605
2024-01-20
605
2024-02-05
603
2023-12-31
603
2024-02-01
603
2024-03-23
602
2023-11-25
602
2024-01-11
601
2024-03-04
601
2024-05-09
599
2024-03-24
599
2024-05-01
598
2023-12-22
596
2024-02-21
595
2024-01-28
594
2024-01-01
594
2024-01-02
594
2024-01-09
594
2024-01-28
594
2024-03-23
594
2024-05-02
593
2024-04-04
593
2024-04-07
591
2024-01-21
590
2023-11-29
590
2024-04-29
585
2024-01-13
583
2024-04-30
582
2024-04-27
581
2024-05-03
578
2024-01-07
577
2024-03-27
577
2024-05-19
575
2024-01-03
574
2024-01-07
574
2024-01-19
댓글목록1
익명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