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사우나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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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사우나썰 2
1주전 두려움 마음만 가지고 눈치만 보다 나왔던 강서구 ㅇㄱ폭포 사우나에 용기를 가지고 다시 가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번에는 저번주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고 동일하게 불가마 옷도 받아 현금으로 만원을 결제 했다.
그래도 한번 경험 했다고 능숙하게 신발장에 신발을 두고 신발장 키를 남탕 카운터 아저씨에게 드리고 옷장 키를 받는다.
이번에도 41번 ... 뭐 이마에 써있나? 41번이라구... 후우ㅡㅡ 이번에는 신발장 키를 달라하셔서
오늘도 불가마 할꺼라서 좀 늦게 가는데 오늘은 신발장키 같이 주세요 라고 말하고 열쇠를 받아 탈의를 시작했다.
오늘도 여전히 이발소에서 염색하는 노년 할아버지도 있으시고 그옆 흡연실을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 이쪽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수면실 계단을 오르 내린다.
난 탕으로 먼저 가서 하루동안에 흘린 땀을 샤워로 씻어내고 스윽 주변을 둘러 봤다.
저번과 다르게 두려움이 살짝 사라져서 그런지 사람들 얼굴과 몸을 재빠르게 스캔하고 나와 동일한 루틴으로 불가마 옷을 입고 불가마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불가마도 사람이 워낙 없고 불가마 수면실도 사람이 없어서 뭐 해도 거의 모를듯한데 라는 생각을 하며 유튜브를 보며 30분정도 시간을 때웠다.
마음에 준비를 하고 이제 다시 탕으로 향했다 .
다시 샤워를 하고 온탕으로 몸을 반만 담그고 슬쩍 주변을 보았다.
저번주와 다르게 오늘은 사람이 더 많은듯 했다 젊은 사람들도 많고 몸좋은 사람 sns상에서 내가 팔로우 중이던 잘생기고 몸좋은 사람도 보였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사진으로만 보고 이태원에서 슬쩍 지나가다 보던 사람이 있다니!!
탕안에서 순간적으로 그의 나체를 보고 내 중요 부위에 힘이 들어간다.
5분정도 그대로 탕에 중요 부위를 슬쩍 가리고 힘이 빠지길 기다렸다.
그런 와중에 몸도 좋은 사람이 2~3명 정도 보였다 나도 나름 운동 하는 몸인데 내 자신이 초라한 느낌을 받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사우나에 들어가기 위해 탕에서 일어나 먼저 바로옆에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 눈치를 보면서 기다려 보았다.
3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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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님의 댓글